’69억 빚 청산’ 이상민, 김지현·채리나와 ‘룰라’ 재결합…”정말 멋진 무대”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댄스 그룹 룰라가 다시 뭉쳤다.

룰라는 지난 12일 한 기업의 행사에 등장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룰라의 이상민은 개인 채널에 “2025 첫 공연, 룰라”라는 멘트와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룰라의 세 멤버 김지현, 이상민, 채리나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채리나도 개인 채널을 통해 “오늘 일과 끝. 초청 감사합니다. 상민 오빠 오늘의 의상 콘셉트, 누구 진압하러 온 줄”이라며 간만의 단체 공연 후의 소감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고! 가고 싶어요”, “내 사랑들 보고 싶습니다”, “너무 보기 좋아요”, “멋진 무대 기대할게요” 등의 응원을 보냈다.

한편, 룰라는 지난 1994년 정규 1집 ‘Roots Of Reggae’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당시 멤버는 고영욱, 김지현, 신정환, 이상민이었다. 그러나 이상민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출 사기, 신정환의 해외 원정 불법 도박, 그리고 고영욱의 여러 차례의 성범죄 및 아동 성범죄 등 수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왔다.

여러 차례의 멤버 영입과 탈퇴를 거쳐 현재는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 세 명이 행사 위주로 룰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룰라는 지난해에 ‘2024 타임캡슐 슈퍼콘서트 전국투어’, ‘2024 썸머나이트 콘서트’, ‘2024 스카 페스티벌 Spin off’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행사 외에도 이상민과 채리나는 예능을 통해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현재 이상민은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수많은 예능에 출연 중이다. 채리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탑걸’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지속적인 사업 실패를 겪으며 69억 원에 달하는 빚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2024년 4월 69억 7천만 원의 빚을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2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채무 관계였으나, 채권자가 준비해 준 채무 증서를 갈기갈기 찢으며 모든 관계가 끝났음을 방송을 통해 공표하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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