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서희원 잃고 건강 악화…中매체 대대적 보도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클론 구준엽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13일, 이핑뉴스 등 대만 현지 언론은 구준엽의 건강이 크게 약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최근 故 서희원의 자택에서 열린 작별식에 참석했던 구준엽 지인의 말을 인용, 구준엽이 최근 건강 이상을 겪고 있다면서 “근육은 거의 사라졌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며 서희원에게 작별 인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지난 6일, 구준엽은 개인 계정을 통해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 먼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면서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또 고인이 남긴 유산에 대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께 1년여간 교제하다 이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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