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나혼산’ 전현무 자리 내 것…지금도 열불나” (‘뜬뜬’)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한상진이 ‘나 혼자 산다’와 얽힌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13일 채널 ‘뜬뜬’에는 한상진과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조세호는 한상진의 아내를 언급하며 “형수님 은퇴하는 날, 보통 마지막 날이니까 선수는 울지 않나”라면서 “나는 이 형이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다. (본인이 더) 오열하더라. 오히려 형수님은 덤덤했다”라고 밝혔다.
한상진은 MBC ‘나 혼자 산다’를 언급하며 “내가 1회 멤버였다. 그게 원래 파일럿으로 ‘남자가 혼자 살 때’라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드라마 ‘마의’ 찍을 때인데 PD랑 얘기하다가, ‘보통 뭐 하고 있냐’라고 그래서 ‘짜장면을 2개 시켜서 하나는 바로 먹고 하나는 냉동시켰다가 나중에 먹는다’라고 했더니, 너무 재밌다고 ‘한번 찍어보면 어떻겠냐’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한상진은 “그때는 관찰 카메라라는 개념이 없었다. 그게 파일럿인데 시청률이 엄청 많이 나왔다”라면서 “(심지어) 내 부분이 제일 많이 나왔다더라. 이제 이게 정규가 되는데 아내가 은퇴한다는 거다. 그러면 이제 (내가) 혼자 사는 게 아니지 않나. 그래서 제가 멤버에서 빠진 거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최다니엘은 “그거 때문에 울었구나”라며 웃었고, 한상진은 “전현무 자리가 내 자리였는데”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러면서 “나 너무 슬펐다. ‘나 혼자 산다’ 지금 볼 때마다 지금도 막 열불이 터진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한상진은 농구선수 박정은과 지난 2004년 결혼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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