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사귄지 2달만에 남친 빚 4천만원 갚아줬는데…”지팔지꼰” (‘이혼숙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남편 문제로 지속적으로 이혼 위기를 겪고 있다는 조윤희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8기 마지막 부부인 ‘탁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탁구 부부’ 남편(김현탁)은 집안일보다도 탁구에 푹 빠져 있었다. 아내(조윤희)는 “남편이 퇴직하고 열흘만 쉬겠다더니 180일째 무직 상태”라면서 “저는 갑상선 환자다. 열일곱 살 때 갑상선 수술을 받았다”라고 밝혀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다르게 여유가 넘쳤다. 육아와 살림 어느 것도 돕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현재 부부는 둘 다 무직 상태로, 소득이 없었다. 아내는 “현재 육아휴직급여, 부모급여로 생계를 유지 중이다”라며 “조만간 파산이다. 이제 땡전 한 푼 도 없다. 모아둔 돈도 끝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남편은 아내가 취업할 것을 부탁하자, 욕설과 함께 트림해 지켜보는 MC를 분노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캠프 최초 남편 측 증거가 아예 없었다. 남편은 이혼 의사가 없었고, 아내는 이혼을 원했다. 심지어 가계에는 2억 원의 빚도 있었다. 남편은 “아는 형이 코인을 해보라고 해서 했는데 화근이 됐다”라면서 “카드 돌려막기 하듯 그렇게 대출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남편은 5천만 원가량의 대출을 받았고, 아내는 남편과 연애 두 달 만에 4천만 원을 대출받아 갚아줬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듣던 서장훈은 “지팔지꼰(제팔자 지가 꼰다)의 역사는 유구하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아내 역시 “제가 미쳤던 것 같다. 저도 제가 제 팔자 꼰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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