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16살 男과 데이트”…’성착취 논란’에 영상 삭제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걸그룹 ‘2NE1’ 산다라박이 과거 나이를 속이고 미성년자와 데이트한 일화를 공개하며 ‘성착취’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해 5월 산다라박 채널 ‘DARA TV’에는 산다라박과 공민지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떠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데뷔 전 나이를 속이고 14세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 남성이 다가와서 번호를 물었다. 너무 귀여워서 번호를 줬다. 그런데 14살이라고 하더라. 그 당시 내가 19살이었다. 데뷔 직전이었다”면서 “내가 거짓말을 했다. 16살이라고 한 뒤 몇 번 데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두더지 게임도 하고, 농구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했다. 그러다 내가 데뷔를 했고, 방송에서 실제 나이가 공개됐다”라며 “그 뒤로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공민지는 “그 친구 사기 당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후 일부 해외 팬들은 산다라박의 에피소드는 ‘미성년자 성착취’라고 비판하며 “어떤 이유에서든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저선 안된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제작진은 문제의 발언을 삭제하고 영상을 재업로드했다.
‘DARA TV’ 제작진은 “영상 내용 중 문화권에 따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재편집했다. 본 에피소드와 관련해 아티스트를 향한 사실이 아닌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 악의적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는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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