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윤 “‘코빅’ 복귀 할 때 힘들었다…불안한 미래에 눈물, 버텼더니 풀려” (임하룡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문세윤이 불안한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14일 온라인 채널 ‘임하룡쇼’에선 ‘안 웃기다고?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웃음 치트키 | EP06.문세윤 | 임하룡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문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임하룡, 남현승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임하룡은 “김준현과 약간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더라”며 문세윤의 닮은꼴에 대해 언급했고 문세윤은 “저는 오히려 선배님들이 황기순 선배와 헷갈려했다”라고 말했고 남현승은 “진짜 그런 느낌이 있다”라고 공감했다.
문세윤은 “김대희 형은 저한테 방송국에서 진짜 인사를 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하기에 어리둥절해했는데 나 일반인이었는데 김대희 형이 ‘왜 그렇게 황기순을 닮았어! 일반인이 황기순을 왜 닮았어!’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화낼 만큼 닮았나 했다”라고 떠올렸다.
“프로그램 많이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문세윤은 “프로그램 복도 있는 것 같다. 시즌제를 잘 못 해봤다”라며 레귤러 프로그램으로 쭉 고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계 생활을 오래 했는데 슬럼프는 없었나?”라는 질문에 문세윤은 “슬럼프라고 할 것까지는 없었던 것 같다. ‘코빅’ 복귀할 때 좀 힘들었다. 복귀를 했는데 용진이, 세찬이 이런 ‘웃찾사’에서 제 후배였던 개그맨들이 자리를 너무 잡아서 하는데 개그 스타일이 워낙 좀 안 맞는 거다. 막 울었다. 그때 남양주 살면서 상암동까지 아내의 경차를 타고 다녔는데 새벽에 끝나고 아침에 들어가는데 라디오에서 ‘지금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 들어가시는 사람들도 있다’라면서 새벽 여섯시 정도에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가 나오는 거다. 그 노래를 딱 듣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 떠올렸다.
문세윤은 “불안한 미래와 내가 이 생활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에 많이 울었다. 기다렸더니 결국에는 조금씩 풀리더라”고 그 시간을 단단히 버텨서 이 자리까지 왔음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임하룡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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