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집돌이지만 정신차리고 운동+피아노 연습…많이 움직여야” (라디오쇼)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집에 있으면 누워만 있지 말고 뭐라도 배우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박명수 씨의 글씨를 봤는데 멋스럽고 좋더라”라는 사연에 박명수는 “저는 글씨를 많이 써본 적이 없다. 글씨를 잘 쓰진 못하지만 나름 딱 봐도 제 글씨인 줄 알 수 있을 정도다. 악필은 아니고 중필이다”라고 강조했다.
‘집순이인데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서 OTT를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저는 집에서 혼자 있을 때가 가장 좋다. 어디 돌아다니는 것 안 좋아한다. 저도 OTT와 뉴스를 본다. 소파와 한 몸이 돼서 우리 아버지가 했던 것을 똑같이 하고 있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하고 운동 가고 피아노 연습을 하고 뭐라도 하려고 한다. 누워만 있으면 시간이 너무 낭비다. 뭐라도 배우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러고 나서 OTT를 보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리 옛날에 OTT나 유튜브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나. 물론 그때도 누워서 TV만 주구장창 봤다. 지금은 TV만큼 재미있는 재밌는 플랫폼이 있으니까 더 누워있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게을러진다. 걷거나 머리를 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학창시절 웃기는 별명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박명수는 “새우눈과 서세팔 그 두 개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안경이 압축으로 눌러서 나오는데 예전에는 두께 그대로 썼다. 그래서 코가 주저앉았다. 안경 두께가 내가 볼 때 1.5센티 됐다. 그래서 요즘 분들은 좋은 환경이라고 말하는 게 그런 거다. 저 어릴 적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 그래도 잘 살았다”라고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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