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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눈물 “재혼으로 상처받은 맏아들, 유산 다 줄까 생각” (불후) [종합]

남금주 0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심수봉이 맏아들 한승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신년 기획 4탄으로, 심수봉X송가인의 새해 연가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심수봉의 오프닝 무대로 2부가 시작됐다. 심수봉은 ‘미워요’를 선택한 이유로 “몰라요”라고 답하며 수줍은 듯 웃었다. 이에 신동엽은 심수봉이 제작진에게 했던 말을 대신 전하며 “너무나도 힘들었던 시절을 겪었을 때 심수봉이란 가수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큰 의미가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수봉은 “부르기가 부끄럽다. 얼마나 슬픈 노래인지”라며 맏아들 한승현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심연 그 밖으로’를 선보였다. 폭발하는 감정에 눈물을 쏟은 심수봉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깜짝 출연한 한승현은 “예전에 다른 방송에서 곡 소개를 하다가 가정사를 참조했다고 말씀드린 적 있다. 그게 상처가 되셨는지 부르실 때마다 눈물을 보이시는 것 같다”고 했다. 심수봉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어린 시절에 사랑받고 싶어서 남편에게 빠졌다”며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평생 사랑을 받아본 적 없어서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이 (아들에게) 좀 야단을 많이 쳤다”고 밝혔다. 앞서 심수봉은 아들과 ‘아침마당’에 출연, “재혼하면서 상처를 많이 줬다”고 털어놓았다.

심수봉은 “이 노래를 듣고 나선 너무 슬프다”며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송가인이 “가슴이 뭉클했다. 가수로서만 보다가 엄마 심수봉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묻자 한승현은 “한결같다. 우시는 것도 20년째 울고 계신다. 제가 그래서 휴지도 준비해서 다닌다”며 휴지를 꺼내기도. 한승현은 “최고의 어머니다. 어머니 덕분에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부족함 없이 자랐다”고 밝혔다.

심동엽은 심수봉의 목 관리 비결을 언급하며 “가급적 큰소리 내지 말고 감정 조절을 한다고 했는데, 혼낼 땐 다른 목소리도 나왔냐”고 물었고, 머뭇거리던 한승현은 “많이 다르다. 다들 조용한 목소리만 들어보셨을 텐데, 전 높은 목소리도 들었다”고 밝혔다.

심수봉은 아들에 대해 “우리 아들처럼 착한 아이는 없는 것 같다. 제가 해준 게 없는 것 같아서 오죽하면 제 유산을 다 줘야겠다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 말에 신동엽은 벌떡 일어나 한승현의 손을 붙잡고 “축하드린다. 형이랑 의형제 맺자”고 친한 척을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봉이 “동생도 있다”고 했지만, 신동엽은 “그래도 맏이는 다르죠”라며 한승현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그런 가운데 ‘포크음악계의 전설’ 송창식이 등장했다. 리허설 없이 시작된 무대에 송창식이 기타를 치며 노래하자 관객은 바로 반응했다. 송창식은 ‘왜 불러’와 ‘사랑이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송창식은 심수봉 데뷔에 대해 “제 주변 사람들이 전부 충격을 받았다. 목소리에 다 갔다. 별로 힘들여 부르는 것 같지도 않은데 목소리가 쇼킹했다”며 당시 엄청난 충격에 대해 말했고, “우리나라 트로트계가 한번 바뀌겠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싱어송라이터로 바뀌더라”며 심수봉이 걷는 길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이찬원이 팬이라고 밝히자 “필요하면 곡을 줄까요?”라고 말해 이찬원을 감동케 했다. 이찬원은 ‘그때 그 사람’으로 헌정 무대를 선사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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