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삿길 막을 일 있냐” 지조, 남성 호르몬 수치 낮단 결과에 ‘예민’ (‘다 컸는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지조가 자신의 남성 호르몬 수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지조, 장동우, 황성재, 하하, 홍진경 등이 출연했다.
이날 지조의 엄마는 청소하다 발견한 옛날 사진을 꺼냈다. 38년 전 지조의 돌잔치 사진을 본 남창희는 “잔치를 크게 했네”라고 놀랐고, 지조는 “저거 또 모른다. 동네에서 다 같이 하면서 공장식으로 컨베이어 벨트처럼 돌아갔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던 지조는 “어느 순간에 역변했을까?”라고 했고, 엄마는 “초등학교,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라고 말했다. 지조가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안 예뻐졌지”라고 하자 엄마는 바로 “그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는 아들이 말을 잘 들었다고 했지만, 아빠는 “뭘 잘 들어. 친구 집에서 안 온다고 하고, 집에 데리고 왔더니 자긴 어디로 갈 거라고 하고”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를 보던 하하는 “안 컸는데 나가려고 하고, 다 컸는데 안 나가려고 하고”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지조는 엄마, 아빠의 피부관리를 위해 직접 나섰다. 피부과를 예약하는 대신 부모님 얼굴에 랩까지 감아가면서 열정적으로 한 지조. 그런 모습에 지조 엄마는 “아들 정성이 들어갔으니 좋다”고 흡족해했고, 지조 아빠는 “내 자식이 아버지 뺨을 만져주는 게 얼마 만인지 35년도 더 됐구나, 그런 생각이 듣더라. 좋았다”고 감격했다.
이어 비뇨의학과에 간 지조 가족. 지조는 “아빠 나이도 있고, 그쪽 계역 수술도 하신 걸로 알고 있어서 검사를 받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막상 병원에 오니 긴장한 아빠. 하하는 “여성분들도 산부인과 당연하지 않냐. 근데 엄마까지 저기 가신 게”라고 했고, 지조는 “분명히 엄마를 떼놓고 가려고 했는데, 엄마가 같이 가자고 했다. 셋이 앉아 있는 모습이 기묘하더라”고 밝혔다.
병원을 둘러본 지조는 “남성 확대 수술은 나랑 상관없는 것 같고”라며 “아빠랑 목욕탕 안 가는 사람도 많다. 근데 난 간단 말이야. 자신 있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다 아빠의 권유로 갑작스레 혼전 검사를 하게 된 지조. 병원에서 “금욕기간이 있다. 보통 5일 정도”라고 하자 지조는 “그거보단 훨씬 오래됐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선 “숙연”이라며 웃음이 터졌다.
자신감에 차 있던 지조는 “남성의 성적표 같은 느낌이라”라며 긴장하기 시작했다. 대기가 길어질수록 지조는 “그래도 정자가 있긴 있겠지?”라고 불안해하기도. 검사 결과 지조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3.85가 나왔다. 의사는 “40세 평균보단 낮다”며 “남자 평균 키가 175cm라면 169~170cm 수준”이라고 했다. 지조는 크게 당황하며 “그 말씀이 더욱 절 초라하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의 모습을 편집한 영상이 등장하자 지조는 “누구 혼삿길 막을 일 있냐”고 발끈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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