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돈 없어서 힘들 때 태교여행 가자는 아내와 대판 싸워”(‘동치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슬리피가 8살 연하의 아내와 태교여행을 두고 다툰 적이 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15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이날 슬리피는 “아내와 돈 문제로 다툰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아내가 굉장히 절약하는 스타일이다. 연애할 때도 택시 타는 걸 본 적이 없다. 심지어 내가 타는 것도 싫어했다”고 입을 뗐다.
“지금도 명품이나 이런 것에 관심이 없다. 명품 사는 걸 못 봤다”라는 것이 슬리피의 설명.
그는 “다만, 유독 딱 꽂히는 게 있는데 바로 꽃값이었다. 결혼할 때 꽃값이 엄청났다. 꽃 기둥만 수백만 원이 나와서 꽃 장식을 빼자고 하니까 아내가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타협이 안 됐다. 그때 엄청 싸웠다”며 다툼 일화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제일 크게 싸운 건 임신 때다. 아내가 태교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하필이면 일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그래서 무리라고, 가지 말자고 하니 아내가 터졌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나. 아이를 낳고 나면 정말 못 간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이를 낳은 지금 알겠더라. 아이가 있으면 정말 여행을 갈 수 없는 거였다. 그때는 몰랐다. 그냥 돈이 없으니까 가지 말자고 한 거고 아내가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결국 호되게 혼이 나고 저렴한 베트남 쪽으로 태교 여행을 가게 됐다”며 비화도 덧붙였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 2022년 8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들은 지난해 첫 딸을 품에 안은데 이어 오는 4월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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