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남편’ 제이지, ’13살 미성년자 성폭행’ 누명 벗었다.. 女 고소 취하[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국의 유명래퍼이자 디바 비욘세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제이지가 ‘미성년자 성폭행’ 누명을 벗었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이지와 숀 디디 콤스(퍼프 대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뉴욕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던 여성이 최근 소송을 취하하면서 제이지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당초 이 여성은 13살이던 지난 2000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애프터파티에서 콤스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제이지를 피고에 추가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파티에서 술과 약물을 강제로 복용한 뒤, 제이지와 퍼프 대디에게 차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소 후 제이지는 “이것은 협박 시도이며 이러한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곤 “가슴 아픈 일은 내 가족에 대한 것이다. 아내와 나는 아이들에게 이 일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한다. 난 사람들의 잔인함과 탐욕에 대해 설명할 것이다. 아이들이 유명인의 가족이란 이유로 어린 나이에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면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여성 측 변호사는 제이지와 콤스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는 서류를 전날 법원에 제출했으며 소송 취하 이유에 대해선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이지는 “오늘은 승리의 날이다. 허구의 이야기는 그 주장의 심각성만 아니라면 웃겼다”며 기쁨을 표하면서도 “아내와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견딘 트라우마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한 고통을 전했다.
한편 제이지는 미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거물로 팝스타 비욘세와 결혼 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비욘세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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