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안재욱 껴안고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 이필모로 오해했다(‘독수리’)[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엄지원이 안재욱의 품에 안겨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안재욱을 남편 이필모로 오해한 탓이다.
16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동석(안재욱 분)에게서 장수(이필모 분)의 환영을 보고 기뻐하는 광숙(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LX호텔 디너파티에 초대를 받은 광숙이 작업복 차림으로 파티장을 방문하려 한 가운데 주실(박준금 분)은 “디너파티에 초청 받아 가는 건데 그 꼴로 가겠다고? 다들 쭉 빼입고 올 텐데 쪽팔리고 싶니?”라며 만류했다.
이에 광숙이 “저녁 한 끼 먹는 건데 뭘 그렇게 까다롭게 굴어”라고 일축했음에도 주실은 연신 잔소리를 퍼부었고, 결국 광숙은 정장 차림으로 파티장을 찾았다.
해당 파티는 LX호텔 VIP 회원들을 위해 마련된 것. 이에 광숙은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이 호텔 회원이 아니거든요”라고 했으나 그는 웨딩숍 이용 고객 대표로 초청을 받은 것이었다.
그제야 광숙은 “제가 몇 달 전에 여기서 결혼했거든요”라며 웃었고, 주실은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생각지도 않는 보너스를 받게 됐네. 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눈을 흘겼다.
이날 파티를 즐기던 광숙은 야외 결혼식이 진행됐던 정원으로 나가 장수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만취 상태로 결혼행진곡을 부르던 광숙은 그대로 쓰러졌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동석은 광숙을 부축하려 했다.
문제는 광숙이 동석을 장수로 오해했다는 것. 동석을 껴안은 광숙은 “그렇지. 그럴 리가 없지. 장수 씨가 나만 두고 떠날 리 없지. 내가 얼마나 끔찍한 악몽을 꿨는지 알아요? 장수 씨가 교통사고로 떠난 거야.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 고마워.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라고 토해냈다.
이에 동석이 당황한 것도 당연지사. 그런 동석에 입을 맞추려 하는 광숙과 뒷걸음질 치는 동석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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