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지 마요” 공효진, 범행 발각 후 이민호 아닌 우주청 택했다 (별들에게)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공효진이 이민호를 뒤로 하고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이브킴(공효진 분)에게 선물을 건네는 공룡(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브킴은 친모 정미나(정영주)를 찾아가 도시락통을 돌려주었다. 이브킴은 다른 말 대신 “또 해주세요”라며 “맛있어서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미나는 “나 편하자고 대장님 힘든 얘기 괜히 들쑤신 거 아닌가 미안했다. 밥이야 내가 얼마든지 해주지”라며 사과했다. 이브킴은 정미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이브날은 그냥 잊어버리세요. 잊어버리셔도 돼요”라며 말해주었고, 정미나는 “그래도 될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이브킴은 혼자 마음속에 엄마를 묻었다.
공룡의 병원을 찾아간 이브킴은 “선물은 왜 안 주냐. 안 줄까봐 받으러 왔다”고 물었다. 공룡은 “또 뺨 맞을 것 같은데. 좋아할 것 같기도 하고”라며 시간을 끌다 외로울 때 보라며 산부인과 의학 서적을 건넸다. 그 안엔 술이 들어있었다. 공룡은 “대원들이랑 힘들 때 나눠마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머쓱해했고, 공룡은 “뺨 맞을 만 하네”라며 돌려주었다.
이브킴은 “그거는 했어?”라며 성공 여부를 물었다. 공룡은 “몰라도 돼. 몰라야 해”라며 “커맨더 몰래 한 걸로 해야 한다. 그게 팩트잖아. 들은 적도 없는 걸로 하자”고 밝혔다. 이브킴이 “혼자서 어떻게 익시를 했냐”며 싼띠, 이승준, 미나리를 의심하자 공룡은 “세 사람은 잘못 없다”고 밝혔다. 이브킴은 “내가 현미경만 못 쓰게 하지 않았어도. 내가 잘못했네”라고 자책하며 “이걸 이대로 넘어가도 될까”라고 고민에 빠졌다. 공룡은 다 잊어버리라고 당부했다.
그런 가운데 우주정거장에서 공룡의 휴대폰이 수거돼 모든 게 들통났다. 박동아(김주헌)는 “이브 몰래 했을 거다”고 했지만, 강태희(이엘)는 “다 알고도 도왔다면 공범이다”면서 “불법 실험체로 한국에서 이식까지 하게 된다면 한국우주청에 모든 책임을 물을 거야”라고 밝혔다.
수술실에 들이닥친 박동아는 모룰라부터 수거했지만, 공룡은 “그건 죽었다. 이건 내가 지구 내려와서 진행한 모룰라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동아는 “나한테 다가오는 순간 범죄 사실 인정하는 걸로 생각하겠다”며 꿈쩍하지 않았다. 우주실험윤리 규정 위반으로 끌려간 공룡. 박동아는 공룡에게 주먹부터 날렸다. 공룡은 모든 게 자신이 혼자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MZ그룹도 모르는 일이라는 것. 박동아는 “그 메모 이브한테 보여줬으면 오늘 내 손에 죽어”라고 경고했다.
공룡은 “돌려달라. 당신들한텐 그저 불법 실험으로 만들어진 체세포에 불과하겠지만, 그게 마지막 희망인 사람들에겐 생명이다”라고 부탁했다. 이브킴도 “다 알고서도 숨겨준 거냐. 미쳤어?”라고 다그치는 강태희에게 “기회라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강태희는 미나리(이초희), 싼띠, 이승준(허남준)도 알았단 사실을 눈치채고, “한국우주청의 불명예를 어떻게 할 거야. 우주회원국 자격 박탈이야. 공중분해라고. 싹 다 우주복 벗고 추방이고, 다신 우주 관련 일 얼씬도 못하고 살아야 해”라고 격분했다.
이브킴은 “IOU가 싼띠 정자를 추출해서 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었냐. 난임 해결에 과학적 성과로 설득하는 방법도 있지 않냐”고 했다. 강태희는 “공룡은 감옥행이다. 그런데도 MZ그룹에 불법실험체를 넘겨주고 싶어? 네가 커맨더로서 네 동료, 한국우주청 다 걸겠다면 원하는 대로 할게”라고 압박했다. 이브킴은 “셋은 관광객 일 절대 도와줬을리 없다. 제가 다 책임지겠다”며 공룡을 만났고, “당신은 관광객이고, 난 커맨더야. 우주 실험 윤리 규정에 의거, 폐기한다. 날 용서하지 마요”라고 밝혔다. 공룡은 눈물을 흘렸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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