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임영웅, 또 심각한 상황… ‘9억’ 날린 피해자 등장
임영웅 광고 사진 무단 도용해 사기
피해 금액 100만 원에서 9억 원
소속사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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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속인 사기 업체가 가수 임영웅의 광고 사진을 무단 도용해 사기 행각을 펼쳐 경찰이 수사 중이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국 각지 경찰서에 투자 사기 업체 A사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으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고 있다.
피해 금액은 적게는 인당 100만 원에서 많게는 9억 원이며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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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여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사기 업체 A사는 자사가 운용하는 태양광·풍력발전소 펀드에 투자하면 연 146%의 고수익을 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사는 홈페이지에 가수 임영웅의 사진을 불법으로 내걸어 모델인 것 처럼 홍보했다. 업체가 사용한 이미지는 실제로 임영웅이 모델로 있는 브랜드의 광고 사진으로 업체가 무단 도용한 것이다.
해당 업체는 금융 당국의 인가를 받지도 않고 ‘자산운용사’라는 명칭을 상호명에 넣었으며 사업자 번호와 주소, 대표명 등도 모두 다른 회사의 것을 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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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유튜브 영상과 임영웅의 얼굴을 보고 믿고 투자했지만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 소속사 측은 “수시로 모니터링 중이며 필요한 법적 조치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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