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사망’에 팬들 추모…”잘못에 비해 가혹한 비난받아…사회적 성찰 필요”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김새론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팬들도 추모 성명문을 냈다.
지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오늘(17일)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새론은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줬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다. 하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라며 “그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외면은 인간적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 그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잣대와 냉대 속에서도 감내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또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다.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러던 지난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김새론은 주연을 맡았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분량이 축소됐다. 이후 그는 오랜 자숙에 들어갔다. 자숙 중에도 김새론은 숱한 구설에 휘말려 논란이 됐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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