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MG 결별’ 미노이 “논란에 해명하고 싶었다”…신곡서 업계 관행 폭로
[TV리포트=진주영 기자] 가수 미노이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미노이는 새 앨범 ‘2.5 VIBES’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그중 ‘머리카락 빠질라’와 ‘Trapped’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연예계에 따르면 미노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논란과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특히 네 곡의 가사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일들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이번 작업이 단순한 음악 활동이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억울함을 해명하고 싶었던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음악 업계 내 불공정한 관행과 각종 문제들을 담은 가사가 포함됐다. 특히 “내 이름 팔아 벌어온 것”, “더러운 냄새나면 먹지 않겠다” 등의 표현은 그가 그동안 겪었던 피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곡에는 지난 5일 계약 종료를 알렸던 AOMG와의 갈등을 암시하는 듯한 가사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노이는 지난해 2월 한 화장품 브랜드 광고 촬영에 불참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광고 노쇼’ 논란 이후 미노이는 회사 대표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려 했으나 결국 결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이 음악을 통해 표현된 것으로 보인다.
미노이는 지난 2월 돌연 오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임을 직접 드러낸 바 있다. 이후 그는 법적 틀 안에서 책임감 있게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그의 행동을 둘러싼 마약 복용 의혹까지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미노이는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광고 계약과 관련한 논란에서도 대리 서명 문제를 거론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노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당분간 독립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중과의 소통을 어떻게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미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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