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맨’ 감독이 기억한 생전 故 김새론, 마지막 모습… 팬들 오열
‘기타맨’ 함께한 이선정 대표
故김새론 과거 모습 떠올려
“어두워 보였고 힘들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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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의 유작으로 알려진 ‘기타맨’을 함께한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가 고인의 과거 모습을 떠올렸다.
이선정 대표는 김새론의 유작이 된 ‘기타맨’의 제작·투자·주연을 맡았으며 지난해 11월 영화 촬영을 마쳤다.
지난 16일 이선정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촬영하면서 새론 씨는 밝고 씩씩했다. 항상 웃었고 장난기도 많았다”라며 김새론의 생전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같이 있을 때는 밝고 웃는데, 혼자 시간이 주어지면 어두워 보였고 힘들어 보였다. 그런 게 마음에 쓰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복귀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같이 촬영을 하면서 복귀를 잘 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했다. 여기서부터라도, 참고 잘 해서 멋있게 일어서자고 얘기를 하면 밝게 대답을 했는데 안타깝다”라며 애도했다.
같은 날 뉴스1에 따르면 김새론의 측근은 “지난해 11월 초에 찍고 있던 영화 ‘기타맨’ 촬영을 이미 마쳤고, 이후에 어떻게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해 얘기를 지속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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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영화는 크랭크업 뒤에 편집 작업 진행 중이고, 그밖에 새롭게 준비하거나 논의 중인 작품은 없었지만,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새론은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의 집에 방문했다가 사망한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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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다.
한편 여러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김새론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거쳤다. 이후 올해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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