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힘든데 그만하면 안 돼요?…사망 전 속마음 털어놨었다
[TV리포트=유영재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과거 그녀의 계정에 올라온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후 4시 54분경 김새론이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지인의 신고를 접수한 뒤, 출동해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러던 지난 2022년 5월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며 물의를 일으켜 오랜 자숙에 들어갔다. 자숙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고 있던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자신의 계정에 ‘상사에게 사과하는 법’, ‘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뒤 삭제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크리에이터가 “죄송해요. 죄송하고 죄송한데 왜 죄송하냐. 안 죄송해서 죄송해요”라는 모습이 담겼다. 함께 올린 또 다른 영상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의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 돼요?”라는 대사 장면이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일각에서는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면 물의를 일으킨 뒤,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으로, 장지는 미정이다. 김새론의 유작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으로 알려졌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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