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지거전’ 요리씬 비하인드 “‘흑백요리사’ 생각하며 했다” (주말연석극)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 요리씬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15일 온라인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선 ‘계속 보고 싶은 감다살 지거전 토크 #지금거신전화는 │ 주말연석극 EP.117’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 배우들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채수빈은 “수어 분량도 많았지 않나?”라며 촬영 고충을 묻는 유연석의 질문에 “재미도 있었고 대신 힘든 신들이 있긴 했다”라고 털어놨다. “어떤 신들이 힘들었나?”라는 질문에 “내 감정을 내가 그냥 표현하는 게 아니고 통역하는 신들이 많다 보니까 이 사람 대사 속도에 맞춰 통역을 해야 하니까 이걸 연습하는데 조금 초반에는 힘들었고 내가 입을 트고 나서 수어를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다. 뒤에 통역을 계속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유연석 역시 “희주는 희주대로 대사를 수어로 다 외워야 하니까 또 힘들었고 나는 희주를 만나면 말을 안 하니까 무조건 독백인 거다”라고 말했다.
채수빈은 “사람이 대사로 표현을 하는데 말을 안 하고 그냥 표정으로만 감정 표현하는 게 처음에는 어색하고 ‘나 지금 괜찮은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너무 편해지더라”고 털어놨고 유연석 역시 “한 달 지나니까 너무 편해하더라”고 거들며 웃음을 자아냈다. 채수빈은 “오히려 뒤에 말을 시작하고 대사 딱 첫 줄을 읽어보는데 너무 어색한 거다”라고 웃었고 유연석 역시 “두 달 지나서 나랑 대사를 하는데 뭔가 첫 촬영하듯이 대사 하는 걸 어색해 하는 거다. ‘대사가 어색해요’라고 하더라”고 당시 채수빈의 반응을 떠올렸다.
요리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채수빈은 “난 유연석 오빠 때문에 김치볶음밥이 싫어졌어!”라고 외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수빈은 당시 셰프에 과몰입한 듯한 유연석의 요리 열정을 폭로했고 유연석은 “(‘지거전’ 8회에서)내가 희주에게 김치볶음밥을 해주는 장면이 있지 않나. 캔 볶음김치를 한 바퀴 돌려서 딱 잡고 까가지고 하면서 김치볶음밥을 볶아주는데 그때 마침 ‘흑백요리사’의 나폴리맛피아가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김치볶음밥을 이렇게 (셰프가 요리하는 것처럼)했다”라고 요리씬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종영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주말연석극’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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