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송대관·서희원 사망, 한달새 3명이나…무거워진 연예계 [종합]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연예계에 연일 비보가 전해지며 무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3주 만에 김새론, 송대관, 서희원이 우리의 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는 슬픔으로 가득 차게 됐다.
16일 김새론이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김새론을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향년 25세.
자택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소식이 알려진 뒤 연예계 스타들이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현재 별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배우 원빈 역시 직접 장례식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배우 한소희, 김보라, 가수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등도 빈소를 찾았다. 가수 아이유, 밴드 FT아일랜드 등도 근조 화환으로 조의를 표했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큰 비판을 받으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예고했던 그는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하차했다. 같은해 그는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꾀했으나, 유작으로 남게 됐다.
지난 7일에는 ‘트로트 천황’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로 영면에 들었다.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로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한국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꼽히며 후배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았다.
지난 2일에는 클론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스타 서희원이 일본여행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전세계를 충격에 물들였다. 서희원의 사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희원은 가족들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으며, 급작스러운 건강 악화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일본에서 치러졌으며, 6일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가 유해를 품에 안고 대만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가운데, 구준엽 가족은 서희원 전남편 왕소비 측의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구준엽은 남은 가족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면서 자녀들에게 상속될 유산을 지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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