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달씨, 7개월 만에 ‘또’ 사과…”괜찮을 줄 알았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세사기 떠넘기기’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갔던 94만 유튜버 달씨가 7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17일, 달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사과하고 싶어서 왔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달씨는 “되돌아볼수록 내가 너무나도 잘못했던 것 같다. 난 당시에 ‘집의 상태에 대해 숨기는 것 없이 모두 말했고,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했으니 괜찮은 게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내가 한 짓이 잘못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심지어 잘못된 단어로 표현했고, 그 당시에는 잘못인 줄도 모르고 핀트 나간 해명 영상도 올렸다”라고 인정했다.
자신의 경솔한 행동이 실제 전세사기를 당한 사람에게 큰 상처로 남을 지 생각하지 못했다는 달씨는 “떠밀려서 하는 사과처럼 보일까 봐 진심 없는 말들처럼 보일까 봐 일찍 잘못했다고 말하러 오지 못했다. 그렇게 보이더라도 내가 더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나로 인해 상처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진솔하게 행동하겠다. 용기 낼 수 있게 도와줘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달씨는 과거 집주인에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직접 세입자를 구했다는 그는 “계약하겠다는 세입자가 나타나는 순간 계약서를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이었다.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꿀까 봐”라며 “집주인의 국세 체납 기록을 떼보는 게 의무라더라. 이를 확인한 세입자가 계약을 무르고 갔다. 나의 유일한 희망, 파랑새였던 그분이 가셨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해당 발언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자, 그는 “결코 폭탄 돌리기와 같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었다. 주변 분들이 다음 세입자를 구해보는 것도 방법이라 했다. 그게 맞는 방법이라 생각했다”라면서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노력하겠다. 제 실수로 불편을 겪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러한 해명에도 비판이 계속되자, 달씨는 한차례 자숙에 들어갔다. 최근 그는 채널에 3분 가량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활동 복귀를 알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달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