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서 샤워한 진상男…박하선 “왜 태어났냐” 경악 (‘히든아이’)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박하선이 세차장에서 샤워한 진상남을 보고 경악했다.
17일 방송된 MBC every1 ‘히든아이’에는 김성주, 박하선,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 소유, 김동현이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주변에서 많이 알아볼 것 같다”는 말에 “많이 알아보고, ‘히든아이’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끔 기분 나쁠 때가 있다고. 표창원은 “초등학생과 엄마가 같이 오셨다. 엄마가 같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었는데, 아이가 엄마한테 ‘아저씨 누구야?’라고 물었다. 아이 엄마가 하는 말이 ‘권일용 아저씨 친구야’라더라. 그래서 제가 표정 관리하려고 했는데 실패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동현 역시 “저도 격투기 선수 중에 활약한 선수가 많이 없다 보니까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서 ‘정찬성 파이팅’이라고 한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런 가운데 첫 번째 현장 세 컷 영상이 공개됐다. 한밤중 콜라병 살인 예고로, 편의점에 온 남서이 콜라 외상을 요구했다. 직원이 거부하자 남성은 페트병을 들고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면서 담배까지 챙겨서 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추격하자 남성은 무법자처럼 폭주했고, 막다른 길에 다다르자 후진을 여러 번하며 경찰차를 들이받았다. 경찰까지 칠 뻔하며 난리 치는 남성은 경찰이 내부 진입을 시도하자 갑자기 뒷문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소유는 “갑자기 확 튀어나와서 영화 ‘링’인 줄 알았다”고 깜짝 놀랐다. 남성은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권일용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려고 고의적으로 계산된 행동인 것 같다고 추측한다”고 밝혔다. 남성은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범죄자들이 도주할 때 비상등을 많이 켜더라”며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권일용은 “습관도 있겠지만,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빨리 도망가기 위해서 응급상황이라고 알리는 거다. 다른 사람이 다칠까봐 배려해서 하는 행동이 아닌 거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영상은 시골 경찰의 맹추격전. 한밤중 탈출한 당나귀 6마리가 도로에서 발견됐다. 경찰차를 본 당나귀들은 유턴했고, 경찰차가 당나귀 집으로 갈 수 있게끔 유도했다. 다행히 모두 안전 귀가했다. 소유는 “산책 다녀왔네”라고 말하기도. 당나귀 가출 사건의 전말은 당나귀들이 직접 잠금장치를 풀고 탈출했던 것. 멤버들은 “전과가 있다. 한두번이 아니다”며 웃었다.
‘시골경찰’에 출연했던 김성주는 “시골경찰들은 관할이 있다. 우리 동네에 당나귀 마을이 있단 걸 안다”고 밝혔다. 김동현이 “비슷한 경험이 있냐”고 묻자 김성주는 “많다. 어디부터 얘기해줄까”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주인 잃은 개를 누가 데려오셔서 이장님 댁에서 방송한 적도 있다”고 무용담을 계속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권일용의 범죄 규칙엔 세차장에서 샤워하는 진상남이 등장했다. 영상을 보기 전 박하선은 “설마 자동 세차장은 아니겠죠? 거품도 나오는데?”라고 했지만, 무인 자동 세차장이었다. 일행들과 함께 온 남성은 보닛 위에 누운 채 세차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일행들은 사진을 찍었고, 박하선은 “뭐하냐. 다 커서. 왜 저래. 창피하다”라고 경악했다. 생일 기념 내기에서 져서 한 진상짓이라고. 박하선은 “엄마가 봤으면 등짝 스매싱 각이다. 한심하다”라며 “왜 태어났냐 진짜”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에브리원 ‘히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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