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갈등’ 권진영 대표, 후크엔터 떠난다…새 기획사 설립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여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새로운 엔터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18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초록뱀엔터테인먼트(이하 ‘초록뱀엔터’)로 사명 변경을 단행, 성장을 위한 힘찬 도약 의지를 표명했다.
초록뱀엔터는 그룹 내 사업에 대한 시너지 극대화와 성장 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개선에 돌입했다. 모회사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 티엔엔터테인먼트가 맡은 가수 및 방송예능인들 주축의 연예매니지먼트업과 나란히 동반하는, 배우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초록뱀엔터는 콘텐츠와 아티스트의 유기적인 관계가 핵심인 배우 중심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유훈희 부사장을 영입했다. 유훈희 부사장은 약 25년간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활동한 전문가로, 소속 배우들의 역량을 키워 내는데 일조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발탁됐다.
이러한 가운데, 권진영 대표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앞서 권진영 대표는 2012년부터 10년간 소속사 자금 4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2022년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라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말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임원 계약을 해지한 그는 임원진들과 함께 소속사를 떠난 상태다. 2015년 뇌경색 발병 후 죄반신 마비 상태인 그는, 지난달부터 새로운 엔터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명은 다름엔터테인먼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후크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