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학폭’ 피해자였다… 괴롭힘 심해 ‘안타까운 과거’
故 김새론, 괴롭힘당했었다
“미끄럼틀에 욕 적혀 있어”
“신발이 없어지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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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이 사망해 연예계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생전 고인이 겪었던 아픈 과거가 재조명됐다.
故 김새론은 2018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이수현, 이상엽, 온주완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영화 ‘아저씨’를 찍고 나서부터 친구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故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 개봉 후) 전학을 갔는데 새로운 학교의 친구들은 나를 연예인으로 인식했던 거 같다. 심하게 괴롭혔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굣길에 위치한 놀이터 미끄럼틀에 욕이 적혀 있었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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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학교에서 매일 사용하는 신발장에서 신발이 없어지는 일도 다반사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들은 MC들과 게스트들은 깜짝 놀라며 “연기 활동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냐”라고 묻자, 김새론은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게 영화를 개봉하고 극장에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 내 이름을 보는 희열이 엄청 컸다”라고 답해 연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故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그 후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으며, 이후 영화 ‘아저씨’, ‘도희야’,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입지를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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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故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대중들의 큰 비난을 받게 됐다.
그는 술에 취한 채로 운전해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은 혐의로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 후 긴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故 김새론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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