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2배” 알고보니 ‘짝퉁’ 이었던 쿠팡 ‘영양제’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두 달 전 글로벌 미국의 건강식품 브랜드 ‘쏜리서치’의 비타민B 제품을 쿠팡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했다.

배송된 제품을 열어본 A씨는 알약 색이 평소 먹던 것과 교묘하게 다른 것이 이상했지만, 약통과 로고·성분표 등이 이전에 먹던 제품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복용했다.

그런데 영양제를 복용한 지 한 달이 지나자 A씨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매달 간 기능 검사를 받아왔는데 영양제 복용 후 간 수치가 2배 이상까지 치솟았다. 의사의 조언을 받아 영양제를 끊자 간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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