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이승기 뒤통수 친 권진영과 동행?…”논의 중”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박민영이 전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와 동행을 이어갈지 시선이 모인다. 18일, 구(舊) 후크엔터테인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명을 ‘초록뱀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 후크 권진영 대표는 다름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기존 후크 임원진도 함께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영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권 대표가 있는 후크엔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박민영은 지난달 1일 전속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린 가운데,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박민영은 권 대표와 동행을 이어갈지 “계약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초록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구(舊)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사명 변경과 엔터 업계 최고 전문가 영입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대대적인 변화와 쇄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가수 이선희의 매니저였던 권진영 대표는 지난 2002년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 윤여정 등 많은 스타 아티스트들과 동행한 바 있다. 현재 권 대표는 전 후크 소속의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법적 타툼 중이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10년간 후크엔터 자금 약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승기는 2022년 권진영 대표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후크 측은 이승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 원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 원과 지연이자 12억 원 등을 포함해 총 54억 원을 지급했으나, 돌연 정산액보다 많은 돈을 추가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이승기 측은 미지급 정산금이 96억 원에 달한다며 후크로부터 30억 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승기는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 54억 원 중 소송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서울대어린이병원, 대한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한편, 박민영은 지난 2006년 MBC ‘거침 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박민영은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컨피던스 맨 KR(가제)’을 촬영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후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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