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절친’ 유명 男배우, 병역기피로 체포… 거액 주고 ‘가짜 진단서’
왕대륙,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
허위 진단서 발급해 병역 기피
‘승리 친구’로 유명한 대만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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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기 배우 왕대륙이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 시간) 복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신베이 지방검찰청은 왕대륙을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왕대륙의 자택을 찾아 압수수색 후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한 의사가 허위 진단서를 발급해 한 남성의 병역 기피를 돕고 있다는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왕대륙은 병역 기피를 위해 전문 조직에게 찾아가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00만 원)를 건네고 그들의 지시에 따라 심장 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다.
이번 사태는 왕대륙뿐만 아니라 10명 이상이 같은 방식으로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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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만은 만 18세~36세 남성들은 1년 동안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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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왕대륙은 이미 33세가 되어서도 군 입대를 하지 않아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에 대중들은 “왕대륙이 병역을 회피하려 한다”라는 주장이 커졌으나, 왕대륙은 “때가 되면 가겠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한국에서도 익히 알려진 배우다.

왕대륙은 과거 승리의 초호화 생일파티에 참석했으며, 그와 함께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도 게시한 바 있다.
그러나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게 되면서 국내외에서 큰 파장이 일자, 왕대륙에게도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등 불똥이 튀었다.
이에 왕대륙 소속사 측은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 믿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 후 왕대륙 측은 영화 ‘장난스런 키스’의 내한 일정을 돌연 취소했으며, 대중들은 이를 두고 “승리 관련 질문 들어올까봐 그러는 듯”, “빠르게 손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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