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정치, 사랑 싹 폭로”…허준호, 대한민국 현실 담은 드라마로 돌아온다 (‘보물섬’)
[TV리포트=김선경 기자] 진창규 감독이 신작 ‘보물섬’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을 담아낸 작품이다.
‘보물섬’은 ‘돈꽃’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는 이명희 작가의 매혹적인 스토리텔링과 묵직하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으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진창규 감독의 연출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보물섬’이라는 드라마를 끌고 가는 진창규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다.
진창규 감독은 ‘보물섬’에 대해 “돈, 사랑, 권력 등 인간이 마음속에 품고 있는 각자의 보물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이다. 재벌, 정치, 멜로, 액션이 다 버무려져 있는 종합 장르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뻔한 복수극이 아닌 다채로운 재미로 가득 찬 드라마라는 점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이어 진창규 감독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초반부터 스피디하면서도 예측할 수 없게 전개되는 이야기 구성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극성도 매우 강하다. 또 인물들은 선하거나 악하기보다 자기 욕망에 충실하다. 요즘 대한민국의 현실이 조금 엿보이기도 하면서 극적 재미를 끝까지 추구하려는 이야기가 좋았다”라고 덧붙이며 ‘보물섬’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진창규 감독은 ‘보물섬’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드라마로 구현하기 위해 “복잡하게 얽힌 관계 속 인물들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답하며 “또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도록 촬영과 편집에 공을 들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우리 작품의 메시지는 결국 ‘우리가 얻고자 했던 보물들, 욕망들이 우리를 파멸시킬 수 있다’라고 생각했고,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스피디하면서도 힘 있는 전개, 예측불허의 스토리, 욕망을 향해 내달리는 인물들의 치열한 감정 변화와 관계성 등. 진창규 감독이 언급한 것만 해도 ‘보물섬’을 봐야 할 이유는 넘쳐난다. 여기에 박형식, 허준호(염장선 역)을 필두로 세대불문 강력한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지면서 첫 방송에 관한 대중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월 21일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선경 기자 ksg@tvreport.co.kr / 사진=SBS 드라마 ‘보물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