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해 먹은 보양식이 만성피로를 부른다? “방치하면 암·당뇨 등 유발”(‘엄지’)
[TV리포트=이혜미 기자] 3대 중증 질환을 야기하는 만성피로. 건강을 위해 먹은 보양식이 피로를 부른다는 사실이 ‘엄지의 제왕’을 통해 밝혀졌다.
18일 MBN ‘엄지의 제왕’에선 3대 중증 질환을 부르는 만성피로의 모든 것이 공개됐다.
만성피로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3대 중증 질환인 당뇨, 암,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고.
이에 오영실은 “암과 피로의 상관관계는 이해가 되는데 뇌졸중은 혈관 문제고 당뇨는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건데 피로와 무슨 상관이 있나 싶다”며 의아함을 전했다.
이 같은 오영실의 물음에 한의사 정준석은 “피로가 생기는 과정을 보면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젖산과 같은 피로 물질이 분비되고 이 피로 물질이 쌓이면서 에너지 대사를 방해한다. 이는 포도당 연소를 방해해 당뇨를 유발하고 피로 물질이 활성 산소와 만나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며 암을 유발한다. 여기에 뇌혈관을 공격해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주호 재활의학과 전문의는 “피로는 푹 자고 일어나면 풀리는 거 아닌가?”란 거듭된 물음에 “우리가 잠을 많이 자고 쉰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 않지 않나. 만성피로는 해소되지 않는 질병”이라고 답했다.
주목할 점은 건강을 위해 먹는 보양식이 피로를 부른다는 것. 약사 김정현은 “이는 나트륨 때문이다. 단순히 소금의 문제가 아니다. 건더기로 들어가는 재료에서 나트륨 성분이 우러나고 음식 특성상 오래 끓이다 보니 국물이 졸면서 나트륨 농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보양식을 드실 땐 건더기 위주로 드시는 게 좋다”고 했다.
이날 만성피로를 방치했다가 세 번의 암수술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산부인과 전문의 황인철은 “정말 피곤한데 이 피곤함이 안 풀린다? 그럼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엄지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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