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나는 충청도 출신, 다들 미국사람인 줄 알아”(‘유인라디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손석구가 출생지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18일 유인나의 유튜브 채널엔 “스트리트 티키타카 파이터”라는 제목으로 손석구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손석구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배우들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에 빠지기보다 스토리가 재밌는 대본에 더 끌리는 편”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인라디오’를 통해 신작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대해 적극 소개했던 손석구는 “집에 가서도 뿌듯했다. 내가 그 소개 하나는 진짜 잘했다 싶어서”라며 흡족함을 전했다.
‘역대 게스트 중 말을 가장 천천히 하는 게스트’라는 유인나의 평엔 “내가 충청도 출신이라 말이 느리다”며 웃었다.
이에 유인나는 “미국사람으로 봤다”며 놀라워했고, 손석구는 “안 그래도 사람들이 나를 미국 출신으로 보더라. 나는 미국과 충청도의 혼합”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손석구는 특별했던 어린 시절도 회상했다. 그는 “나는 어릴 때 쌍꺼풀이 정말 갖고 싶었다. 어린 내게 쌍꺼풀이란 예쁨과 잘생김의 상징이었다. 친가 외가 우리 가족들 모두 쌍꺼풀이 없어서 ‘나는 왜 쌍꺼풀이 없지?’ 생각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인나가 “이제 바꾸자고 해도 안 바꾸지 않나?”라고 묻자 손석구는 “지금 바꾸기엔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내 얼굴 중에 내 눈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또 “어린 시절 나는 굉장히 키우기 힘든 아이였다고 했다. 우리 어머니가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신다. 나는 내 뜻대로 안 되면 막 날 뛰는 성격이라 정말 힘들었다고. 엄마 손 잡고 다니는 것도 싫어해서 매번 길을 잃고 성격이 괴팍하다고 했다”면서 유년기를 전했다.
자신만의 연애관도 소개했다. 이날 ‘사랑이 끝나는 순간’을 주제로 대화가 펼쳐진 가운데 손석구는 “연애를 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을 때 그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려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다.그 변화가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편안함의 스테이지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인라디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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