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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전쟁기념관 방문 후기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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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힘붕이들,

오늘 삼각지역 근처에서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일정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전쟁기념관에 들렀어.

어릴때 와보고 거의 15년 만에 와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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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정문 왼편에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우리나라 도와주러 왔다 안타깝게 전사하신 참전용사 분들의 명패들이 쫙 있음.. 얼마나 많이 돌아가신건지.

윤카의 참전용사 행사 영상 찾아보다가 알고리즘타고 봤던 해외 참전용사분들 한국 방문 영상들 있거든?

여기가 그분들 한국 방문 필수 코스던데, 직접 보니까 다시금 감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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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추모실 입구에 있던 몸 바쳐 희생해 나라 지키신 호국영령들의 명부.

앞에서 눈감고 기도했는데, 기도하다가 눈물 쪼끔 흘림..

“당신들의 뜻을 받들어 이어나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습니다.”

하고 다짐하는데 벅차오르는 마음 주체가 힘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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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추모실 내부에 있는 기념물, 이름은 ‘창조’라고 하네.

새 생명을 잉태하는 순간을 표현한 작품으로, 선열들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히 존속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 전쟁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참조.

절로 엄숙해지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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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내려가는 길에 있던 문구

“나라 위해 몸 바친 영웅의 고귀한 희생은
한 줄기 빛으로 영원히 기억되리라.”

다리 위에서 태극기 휘날리시던 김태권 목사님 뒷모습 영상이 떠올라서 또 울 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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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중앙 홀? 쪽에 있던 호국안보 공동체의식에 대한 문구인데.

어제 광주 집회 갔다오면서, 앞으로 공산세력의 지역 갈등 조장에 고립되고 세뇌된 안타까운 전라도민들을 함부로 욕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었거든.

“국가를 지키는 일은 신분, 성별, 연령 및 이념과
종교적 갈등도 뛰어넘어야 할 최우선의 가치인 것이다.”

이 글귀가 많이 와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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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고 긴 전쟁 스토리가 있지만, 다 보기엔 시간이 없어 6.25전쟁실만 관람했음.

관람하는 도중에 ‘학도병의 편지’ 라고도 유명한 이우근 학도병님의 “어머님께 보내는 편지”를 읽다가 서서 울었음 시발..

관람객들 꽤 있었는데 덩치 산만한 남자가 한가운데서 눈물 흘리는게 좀 그래서 빨리 눈물 닦아내고 진정함.

아니 평소엔 존나 냉정하다는 소리 들을 정도로 이성적인 편인데, 애국 코드로 가면 왜케 눈물이 나냐? ㅠㅠ

이 글은 매번 읽을 때마다 내 눈물샘 자극 스위치임..

참고로 이우근 학도병님은 저 편지를 작성하고 이틀 뒤에 전사하셨다고 함..

많이들 읽어봤겠지만, 혹시 읽어본 적 없으면 꼭 읽어봐라.

사진 잘 안 보이면 검색해서라도.. 너무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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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실2 입구에 북진을 명한 이승만 대통령의 북진 명령 글귀가 있는데, 존나 멋있어서 사진 찍음.

반공정신을 함양하여 우리 또한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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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T, 박격포, 수류탄을 가지고 적 기관총 기지를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하신 백마고지 육탄 3용사 기념상.

백마고지를 탈환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 분들이지.

저분들의 희생정신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3명이서 적진에 돌격이라니.. 나라면 저럴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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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은 지상전이었던만큼 당연히 육군의 희생이 많았으나, 해군, 해병대, 공군, 간호병, 여군 등 각계각층의 호국 활동이 있었다고 해.

그 중 경찰은 내게 더 특별한데, 우리 친할아버님이 경찰로 6.25에 참전하셨던 분이셨거든.

우리 집안은 1.4후퇴 때 한반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집안이고, 내려오시기 전부터 경찰이셨던 할아버님께선 참전하여 공산주의자들과 싸우셨다고 해.

이는 할아버님 돌아가신 후 아버지께 들은 내용이고, 할아버님 생전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어.

본인 얘기를 잘 안 하셨었고, 내가 고등학생 때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진 내가 역사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거든.

지금 할아버님이 살아계셨으면 현재 우리나라를 어떻게 바라보실까, 내게 어떤 조언을 해주셨을까 궁금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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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관 출구에 주한미군전우회 가입 서명 받는 분이 계셔서 바로 서명했어.

내 뒤에 오시던 분들이 서명 부탁 거절하고 가시는게 좀 맘이 아팠지만, 강요할 순 없는 것이겠지.

너무 고생 많으시다고 하니까 아니라고 감사하다고 웃어주시더라.

한미동맹은 자유대한민국의 주춧돌인 만큼, 회비도 없다고 하니 생각 있으면 찾아보고 가입해봐도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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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기념품 샵에서 태극 뱃지 샀어.

대한민국 공식 굿즈 집회 나갈 때 달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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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와서 정문에서 찍은 사진이야.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았고, 어르신들도, 젊은 커플들도 많았지만, 아이들 데리고 나온 젊은 부부들이 가장 많더라.

아이들한테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젊은 부모들을 보면서 그래도 대한민국 미래가 있구나 싶었어.

오늘 나도 근처 일정으로 겸사겸사 들른 거라 다 관람하진 못 했지만, 와보니 새삼 애국심이 더더욱 커지더라.

지금 우리나라가 하이브리드 전쟁 중인 만큼,

중요한 집회가 없는 날에 여유가 된다면 힘붕이들도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

쓰다보니 구구절절 길어졌네.

애국자들 모두 화이팅이야.

출처: 국민의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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