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배우 토니 가니오스, 심장 마비로 사망…벌써 1년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미국 배우 토니 가니오스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지난해 2월 19일 토니 가니오스는 척수 감염 수술 후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그의 사망 이틀 뒤 미국 연예 전문 매체 TMZ는 “토니가 뉴욕 병원에서 19일 사망했다고 그의 약혼녀 아만다가 밝혔다”라고 전했다. 그의 나이 향년 64세였다.
아만다에 의하면 토니는 사망 전날 심각한 척수 감염으로 인해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그는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었으나, 그 과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아만다는 토니가 투석 치료를 받으러 가는 동안 심장 마비와 장기 부전을 겪었다고 밝혔다.
아만다는 토니와 약혼 후 9년을 함께 보내며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약혼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전해졌다. 당시 외신 PEOPLE에 아만다는 “나는 지금 완전히 비어 있다. 그는 내 가장 친한 친구, 내 영혼의 동반자였다. 나는 진심으로 그를 사랑한다”라고 호소했다.
아만다는 개인 채널에 “우리가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말은 ‘사랑해’다. 사랑은 절제된 표현이다. 당신은 나에게 전부다. 내 마음, 내 영혼, 그리고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 #사랑해 #토니 가니오스”라며 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그는 사망 다음 달에 텍사스 배스트롭에서 열리는 ‘컬트 클래식 컨벤션’에 ‘포키스’의 동료 배우인 로저 윌슨, 댄 모나한, 시릴 오렐리, 마크 헤리어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었기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토니 가니오스는 1959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다. 1979년 영화 ‘배회자’로 데뷔해 1980년대 영화 ‘포키스’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해당 영화는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1982년 5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되었고, 두 개의 속편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90년 영화 ‘다이 하드 2’에서 ‘베이커’를 연기했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드라마 ‘와이즈 가이’ 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