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석방됐지만 영화 ‘승부’ 예고편서 사라져…복귀 ‘빨간불’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영화 ‘승부’가 관객들의 승부심을 깨우는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3월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앞서 ‘승부’는 지난 2020년 크랭크인됐다. 이듬해 촬영을 마쳐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공개가 잠정 보류된 바 있다. 개봉일이 확정되고 공식 예고편이 나온 가운데, 해당 영상에서 유아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개봉을 앞두고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게 된 유아인은 5개월 만에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완벽 변신한 이병헌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병헌과 함께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예고편에 등장해 영화의 만듦새를 보장한다. 세계 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하며 전국민적 영웅으로 인생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조훈현이 천재적 감각을 지닌 바둑 신동 이창호(김강훈 분)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과정부터 이후 전설의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다.
‘승부’ 공식 예고편은 조훈현이 승리와 패배를 거듭하며 어떻게 정상에 도전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직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한 명승부를 예고하는 영화 ‘승부’. ‘보안관’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공작’, ‘검사외전’ 등을 제작한 영화사월광이 만든 작품이다. 극장 개봉을 목표로 수백 명의 스탭들이 한 수, 한 수 공들이며 작업한 영화 ‘승부’는 올봄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44회에 걸쳐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도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승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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