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기면증’으로 정상생활 불가…”아무 데서나 기절” (‘애라원’)
[TV리포트=진주영 기자] 모델 이현이가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
18일 방송된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는 이현이가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평소 ‘공식 잠순이’로 알려진 그는 수면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현이는 언제 어디서든 쉽게 잠드는 스타일로, 신발을 신다가도 잠들 정도라고 밝혔다. 심지어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깨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녹화 중에도 꾸벅꾸벅 졸린 눈으로 힘겹게 버티는 그의 모습이 전해지면서,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5년 전 수면 검사를 받았다는 이현이는 당시 기면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때는 단순히 궁금해서 검사했을 뿐인데, 알고 보니 상위 10% 수준의 기면증이었다”며 충격적인 결과를 전했다.
전문의는 학창 시절 수업을 정상적으로 들을 수 있었는지를 질문했고, 이에 이현이는 “짝꿍이 나를 계속 잡아줘야 했다. 조는 것이 아니라 기절하는 수준이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현이가 이대 출신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또한 “부부싸움 중에도 그냥 잠이 들어버린다. 남편은 어이없어한다”며 기면증으로 인해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도 많다고 토로했다. 다행히 현재 아들에게서는 비슷한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의는 “기면증은 주로 10대~20대 사이에서 많이 발병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현이는 모델 출신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대 경제학과를 졸업할 만큼 학업 성적이 우수했고 모델이 된 계기에 대해 “어릴 적부터 키가 컸으니까 모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2005년 슈퍼모델 대회에서 입상한 후 모델 업계에 발을 들였다.
현재 그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차이나는 클라스: 위대한 질문’, ‘골 때리는 그녀들’, ‘오늘부터 인생 2막’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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