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끊고 미소…日서 팬미팅

[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들과 만나는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박유천의 팬 계정을 통해 일본에서 열린 팬미팅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유천은 도쿄 타워 인근으로 보이는 곳에서 일본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개인 계정을 통해 “박유천이 지난 10일 도쿄 타워에서 팬들과 만났다. 영화 촬영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팬들을 위해 시간을 냈다”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 속 박유천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팬들과 마주했다. 다소 후덕해진 체격이 눈길을 끌었으나, 장발 스타일과 캐주얼한 복장이 시선을 모았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그를 열렬한 환호로 반겼고, 박유천 역시 환한 미소와 손짓으로 화답했다.

그런 가운데, 박유천은 지난 2019년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되며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하며 기자회견까지 열었으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며 혐의가 인정됐다. 법원은 박유천에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과정에서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 선언을 했으나, 이후 이를 번복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퇴출된 박유천은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팬미팅, 공연, 음반 발매 등을 하며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르며 또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2016년부터 양도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약 4억 9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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