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예능 딸’ 이영지의 마지막 방송 격려…KBS 깜짝 방문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나영석 PD가 13년 만에 친정 KBS를 찾아왔다.
지난 18일 KBS2 ‘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 마지막 회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나영석 PD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의 뜨거운 환호성을 끌어냈다.
이영지는 나영석과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인연을 쌓아왔다. 이에 마지막 방송을 맞은 이영지를 축하해주기 위해 꽃다발과 함께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나영석은 이영지에게 “음악프로그램 MC로서 객석과 함께 흥겹고, 잔망스러운 진행력을 갖춘 사람이 없을 것 같다”라며 그간 보여준 깔끔한 진행에 아낌없는 격려를 쏟아냈다.
나영석은 춤과 노래를 하지 않겠다는 사전 협의와 달리 이영지와 관객의 끈질긴 요청에 그룹 투어스의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 챌린지를 선보였다. 나영석의 춤사위에 이영지와 관객들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영지는 “영상 편지를 보고도 안 울었는데, PD님 춤추는 걸 보니 눈물 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영석은 KBS 예능 PD 출신이다. 2001년부터 2012년까지 KBS에 소속돼 ‘1박 2일’로 이름을 알려 스타 PD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부터 tvN으로 거처를 옮긴 그는 ‘꽃보다 할배’, ‘신서유기’, ‘뿅뿅 지구오락실’ 등 수많은 히트 예능을 연출했다.
지난 2023년부터는 CJ ENM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인 ‘에그이즈커밍’ 소속 PD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예능상’을 받고, 예능 PD 최초로 팬 미팅을 진행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해 9월 ‘더 시즌즈’에 역대 최연소 MC로 발탁됐다. 시즌 시작 후 5개월 만에 마지막 방송을 알려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 회에는 YB, 백예린, 더 벌룬티어스(The Volunteers), PH-1YB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의 마지막 회는 오는 21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KBS2 ‘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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