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권, 이연두와 포옹 딱 걸렸다…박하나 “그만해라” (‘맹꽁아!’) [종합]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결혼하자 맹꽁아!’ 김사권이 아내 박하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연두를 만났다.
19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강지나(이연두 분)는 서민기(김사권 분)에게 “서민기 내가 원하는 건 너야. 그거 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서민기는 “아직도 너한테 쥐어서 흔들리는 내가 한심해”라며 애써 그를 외면했다.
그러자 강지나는 “네가 아직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야”라며 “우린 어쩔 수 없다. 괴로워할 거 없어. 사람 맘이 억지로 되냐”라고 서민기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결국 서민기는 강지나를 끌어 안으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집으로 온 서민기는 맹공희(박하나 분)에게 외투를 건넸고, 맹공희는 코트 소매에 뭍은 자국을 보며 “와인 마셨냐”라고 물었다. 놀란 서민기는 애써 침착하며 “어 회장님이 권했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맹공희는 “회장님이 와인을요?”라며 의아해했다.
서민기가 나가고 맹공희는 코트에 뭍어있는 보라색 털실을 발견했다. 그 털실은 강지나가 어머니를 통해 프랑스에서 시즌 한정판으로 구한 옷이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정주리(전수경 분)는 아들 서민기의 얼굴을 보며 “너는 결혼하고 얼굴이 더 야윈 거 같다. 다른 집 애들은 신혼 때 얼굴에 윤기가 좔좔 흐르는데”라고 걱정했다. 서덕수(차광수 분)는 “내가 보기엔 결혼하고 얼굴 많이 좋아졌구먼 뭘 그래”라고 거들었고, 서민기는 “요즘 바빠져서 그렇다. 건강 신경 쓸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주리는 “어제도 식사하러 나갔다가 회장님이 불러서 다시 회사로 들어갔다며. 퇴근한 애를 왜 또 오라고 하냐”라고 불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서덕수는 의아해하며 “무슨 소리야? 회장님 저녁에 댁에 계셨다. 몸이 안좋아서 내가 일찍 모셔다 드렸다”라고 답했다.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나자 당황한 서민기는 “회장님이 아니라 헤르메스 담당자를 만났다”라고 둘러댔다.
식사 후 서민기는 맹공희를 불러 “나 어제 회장님이 부르셨던 거 맞다. 급하게 갔는데 자리에 안 계시더라”라고 해명했다. 맹공희는 “그래서 급하게 헤르메스 담당자를 만났다고요?”라며 “그만해라. 피차 피곤한 얘기 하지 말자”라고 자리를 피했다.
한편, 황익선은 회장실에서 구단수(박성남 분)와 서민기를 불러놓고 “홀리 프로젝트는 이만 중단하기로 하지”라고 말했다. 구단수가 반발하자 “홀리를 팔았으니 됐다. 너도 이제 손떼고 물러나. 앞으로는 민기가 진행 중인 헤르메스 프로젝트로 메인으로 다음 시즌을 꾸릴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서민기는 감사 인사를 하며 “홀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구단수 상무와 맹공희씨는 어떻게 되는 거냐”라고 물었고, 황익선은 “어떻게 되긴. 평범한 사우로 너를 도와야지. 따로 손발 맞는 사람이라도 있니? 네 뜻대로 붙여주마”라며 적극 서민기를 밀어주겠다고 했다.
서민기가 나간 후 구단수는 자신을 회사에서 고립시키려고 하는 황익선의 의중을 떠보았다. 황익선은 “네 엄마 끼고 돌 때 내가 이렇게 나올 줄 알았어야지”라고 차갑게 말했다. 구단수는 엄마 오드리를 감쌌지만 황익선은 “네 어미랑 붙어있어봐야 좋을 게 없다. 네 아빠를 그렇게 만든게 니 엄마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라며 여전히 오드리에 대한 앙금을 드러냈다.
화가 난 구단수는 “아빠가 왜 할머니를 멀리했는지 알거 같다. 질렸던 거다. 할머니는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 난 알아서 길을 찾겠다”라고 선전포고했다.
회장실에서 나온 구단수를 만난 맹공희는 “회장님이 뭐라시냐. 우리 프로젝트 반응 좋아서 마음에 드셔 하시냐”라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맹공희가 실망할 생각에 구단수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는 속으로 ‘어떻게서든 할머니 마음 돌릴거다’라고 다짐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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