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의원 “세븐틴 승관, 제주 동생… 승관 父가 내 어릴 때 친구” (‘특집 썰전’)
[TV리포트=양원모 기자] 부승찬 의원이 세븐틴 승관(부승관)과 남다른 인연을 언급했다.
19일 밤 JTBC ‘특집 썰전’에서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출연하는 ‘여야의 밤’이 전파를 탔다.
이날 부 의원은 “희귀 성씨다. 부승관과는 먼 친척이냐”는 MC 김구라 질문에 “멀지도 않다. 바로 옆집 아이다. 제주 구좌읍 하도리에 살았다”며 “실질적으로 (부승관보다는) 승관이 아버지와 같이 놀았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본관인 부씨는 전체 인구(1만 536명, 이하 통계청, 2015년 기준) 절반 가까이(48.7%)가 제주도에 살고 있다.
김구라는 “부승관 팬들과 특별한 사이는 아니죠”라고 묻자, 부 의원은 “아무것도 없다. 좀 만들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마 아이돌 팬들이 ‘제발 우리 오빠랑 아는 척 좀 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며 “정치권과 엮이면 피곤해진다”고 지적해 폭소케 했다.
이날 부 의원은 22대 총선 기간 지역구인 경기 용인시 병에서 851표 차로 신승을 거둔 사실도 밝혔다.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선거에 유리한 곳으로) 랭킹을 매기면 용인시 병은 4번째로 유리한 곳”이라며 민주당 입장에서 험지라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그래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공군 소령으로 예편한 부 의원은 “19, 20대 국회 보좌관을 거쳐 의원 배지를 달았다”며 “북파공작부대 대장도 맡았다”고 밝혔다. 부 의원은 “대외적 명칭은 ○○산업 사업부장이다. 요원은 아니고, 요원들의 대장”이라며 “북한은 못 가봤지만, 북한에 가기 위해 엄청난 양의 훈련을 한다”고 설명했다.
부 의원은 “칼 던지고, 표창 던지고, 젓가락 던지기 같은 것도 배운다”며 “뱀과도 친숙해져야 한다. 왜냐면 먹어야 하니까. 생환 훈련에서 많이 활용되는 게 닭, 토끼, 뱀이다. 언제는 뱀을 사러 갔는데, 영수증을 안 끊어서 예산 감사 때 엄청 고생한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가 “그럼 뱀도 많이 드셨냐”고 묻자, 부 의원은 “나는 안 먹었다”며 손사래를 쳐 웃음을 선사했다.
‘특집 썰전’은 시청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독한 혀들의 하이퀄리티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JTBC ‘특집 썰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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