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보민, 내 방송 출연 걱정…본인 좋은 이미지 망칠까봐” (‘라디오스타’)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 김남일이 아내 김보민이 자신의 방송 출연을 걱정한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김남일, 곽범, 지예은, 정호철, 신규진이 출연, ‘라이징 루키 비키잖아’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남일은 방송 입문 계기에 대해 “안정환 형과 여행 예능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입문했다”고 밝혔다. 김남일은 “방송이 적성에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좀 더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근데 재미있다”라며 “방송 출연 제의 거절한 걸 후회하고 있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할걸. 생각보다 아직까진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뭉쳐야 찬다3’, ‘푹 쉬면 다행이야’ 등에 출연하고 있다고.
김구라가 아내 김보민 에피소드를 풀면 좋다고 조언하자 김남일은 “와이프가 걱정을 많이 한다. 좋은 이미지로 잘 가고 있는데, 제가 방송에서 다른 얘기 할까 봐”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구라는 “좋은 이미지로 쉬고 있으면 뭐 하냐. 방송하는 게 낫지”라고 말하기도.
김남일은 김구라에 대해 “제가 생각한 이미지와 많이 다른 것 같다. 디스를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프로에서 뵀는데 좋은 말만 해주고 편하게 해주셔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양아치 모드 원하면 해줄 수 있다. 김 선수도 2002년에나 진공청소기지 지금 진공이 되냐고”라고 했고, 김남일은 흡족해했다.
김남일은 ‘뭉쳐야 찬다3’에 대해 “‘뭉찬’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그 당시 코치 자리가 비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푹 쉬면 다행이야’엔 조건부 고정 출연 중이라는 김남일은 “안정환 형 갈 때만 따라간다. 보통 정환이 형이 덥고 추울 땐 안 가더라. 전 아니다. 계속 가고 싶다”고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김남일은 안정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남일은 “정환이 형은 쉽게 고둥 같은 걸 줍는데, 전 해루질을 한다. 자기는 물속에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꾼 노릇하려고 자격증도 땄다는 김남일은 “배 조종 면허를 땄다. 그걸 원래 정환이 형이 따야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까 나보고 따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현역 선수 시절에도 잘 들었냐”고 묻자 김남일은 “그땐 잘 안 들었는데, 예능에 오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꽉 잡혀있음을 밝혔다.
그런 가운데 신규진은 황제성 ‘라스’ 출연에 지분이 있다고 말하며 “선배님이 처음에 ‘라스’ 나와서 망하고, 두 번째 출연엔 절치부심했다. 후배들을 모아서 ‘또 놀림당하고 싶지 않다’라며 개인기를 모집했다. 적당한 비용을 주고, 출처도 밝히겠다고 약속했다. 저도 오디션을 봤는데, 5만 원을 받았다. 내 개인기를 보려고 ‘라스’ 본방 사수했는데, 안 나오더라”고 호소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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