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놓고 ‘이재명 저격’… 발언 수위 ‘깜짝’
김문수, 이재명 향해 견제했다
“청렴한 사람만 공직 맡을 수 있어”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으면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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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견제구를 던졌다.
김 장관은 19일 나경원·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2030·장년 모두 윈윈하는 노동개혁 대토론회’에서 연설자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 대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는 “진실한 사람, 청렴한 사람만 공직을 맡을 수 있다”라고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어 “공직자가 깨끗하지 않으면 온 나라가 더러워져 국민이 살 수 없다”라고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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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자기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어렵고 힘든 사람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 온몸과 마음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이 공직자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 대표가 “민주당은 진보가 아니라 중도보수 정도의 포지션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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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장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람이 이승만 전 대통령이다”라며 “저는 오랫동안 이 전 대통령을 독재자, 분단의 원흉이라 생각했지만, 철들고서 이승만 전집을 읽고 (이승만)기념사업회에서 고문을 한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진보적인 사람이 어딨냐. 배고프고 전깃불 없는 깜깜한 세상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이 진보지, 무엇이 진보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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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장관은 최근 여권 대선 유력 주자로 자신이 꼽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저로서는 너무나 뜻밖이다. 여러 우려들이 반영되며 (지지율이) 높아진 것 같은데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장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제33대 경기도 도지사로 활동했으며, 2024년부터 현재까지 제10대 고용노동부장관으로 재임 중이다.
김 장관이 과연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한껏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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