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젊은 여자들 싫어해… ‘블랙핑크’ 백악관 공연 무산 진짜 이유
대통령실 관계자들 입 열었다
“김 여사가 막은 것 아니야”
“단순히 비용 때문에 무산”

김건희 여사가 재작년 4월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백악관 합동 공연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1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당시 관련 사정을 아는 복수의 전·현직 대통령실 관계자 등은 “(김 여사가 백악관 공연 무산에 개입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이 무산된 이유는 비용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친윤계 국민의힘 의원은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당시 블랙핑크는 별도 개런티를 받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 외에 스태프와 공연 준비 비용, 레이디 가가 초청 비용 등을 양국 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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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백악관 합동 공연이 무산된 이유는 김 여사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질 바이든 여사의 비서관이 한국 계통이다. 그분의 어머니하고 제가 잘 안다”라며 “한국에 오셔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질 바이든 여사가) 블랙핑크를 굉장히 좋아한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거기(미국)에서 공연을 시켜볼까 그런 것이 있었다. 조태용 원장이 당시 주미대사였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가 싫어해서 ‘공연하지 마라’ 이런 걸 가지고 있었으니까. 거기서 영부인과 관계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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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선원 민주당 의원도 지난 14일 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서 질 바이든 여사가 블랙핑크를 초청했으나 안보실에서 막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선원 의원은 “질 바이든 여사가 ‘블랙핑크를 초청하고 싶다’라고 했는데 안보실에서 묵살하고 막았다”라며 “김건희 여사가 자기가 어디 가는데 젊은 여성들이 있는 걸 싫어한다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재작년 이뤄진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극비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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