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故 김새론 위해 ‘담배’도 끊었다… 눈물 나는 ‘딸 사랑’
원빈, 故 김새론 위해 금연
당시 ‘딸바보’ 별명 생겨
영화 ‘아저씨’로 깊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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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이 故 김새론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가운데, 그가 김새론을 위해 보여준 애틋한 사랑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 원빈은 17일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직접 조문했다.
촬영 당시 10살에 불과했던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도 성인 배우 못지않은 명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아저씨’에서 원빈은 범죄조직에게 납치당한 옆집 꼬마 소미 역의 김새론을 구하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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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원빈은 김새론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딸바보‘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촬영 당시 원빈은 아역배우였던 김새론을 배려해 담배를 끊었으며 지금까지도 금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는 김새론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들을 주기도 했는데, 김새론은 원빈에게 선물 받은 노트북 사진과 함께 “아저씨처럼 바른 어른 될게요. 제 방에 요렇게 자리 잡고 소중히 모셔뒀어요”라고 공개한 바 있다.
김새론은 당시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원빈 아저씨를 잘 몰랐다. 나중에 유명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라며 “원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신다. 최근 내 생일날 노트북도 사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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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이후에도 김새론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원빈을 지목했고, 원빈은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며 김새론의 지목에 응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새론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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