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20㎏ 콘크리트 ‘쿵’..”용산 아파트 천장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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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준공된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3시17분쯤 한 아파트 3층 세대에서 거실 천장 일부가 내려앉았다. 이 과정에서 가로 60㎝·세로 30㎝, 무게 20㎏에 달하는 콘크리트 덩어리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아파트의 심각한 노후도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피해 주민은 지난해부터 천장 곳곳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는 일이 잦았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은 지 55년 된 건물로 최근 안전 평가에서 하위 등급인 D등급(미흡)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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