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故 김새론 논란에…”복귀 도와, 증거 많아” 호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김새론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사생활을 보도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유튜버 이진호가 입장을 밝혔다.
19일 이진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김새론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이진호는 “유족들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안된다. 저 역시 이번 사태를 두고 마음이 아프다”며 김새론의 명복을 빌었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그는 “제가 고인을 생전에 괴롭혔다고 주장을 하는데 억지 주장이다. 반박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사생활을 보도한 영상이 고인에게 심적 부담이 됐다는 이야기를 김새론 부친과 나눴다. 향후 고발과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나와 적대적인 관계인 권영찬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고인의 아버지가 ‘고인이 1월 업로드된 사생활 폭로 영상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는데 해당 영상에는 어떠한 폭로도 없었다”라고 호소했다.
자신이 올린 영상들에 대해 이진호는 “지인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검수한 끝에 올렸다”면서 김새론 매니저와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매니저와 인연이 있다는 이진호는 “2년 전부터 ‘김새론의 죄는 밉지만 먹고살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최소한의 활동을 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새론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이나 고충을 알려보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김새론의 알바와 생활고”라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해당 매니저가) 김새론과 인터뷰를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복귀가 절실했던 상황”이라며 “소속사 관계자와 긴밀히 이야기를 나눴고, 이 부분은 곧바로 영상에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새 소속사 계약건을 알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밝힌 그는 “이 내용이 알려지면 엄청난 비난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문제 삼았던 것이 언론이고, 김새론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일환이었다. 김새론에 대한 불리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 방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향후 언론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김새론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으며, 경찰은 사건을 변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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