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대장암 극복하더니…아내와 해외여행 떠났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코미디언 유상무가 대장암을 극복한 가운데, 아내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지난 18일 유상무는 자신의 계정에 “아내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기! 죽음. 군대보다 빡세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대장암 완치 판정 소식을 전한 유상무는 마카오 여행을 떠나며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아내다. 아내가 가자는 곳에 같이 갈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재밌어하고, 불평불만하지 않고, 진심으로 행복해할 것을 노력하겠다”라고 선서했다. 이에 아내는 “이런 날이 오긴 오는구나”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어진 영상 속 유상무는 체력을 모두 소진한 듯 잔디밭에 누워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아내는 “오빠 자? 여기서 뭐하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유상무는 “여기 온 남자들 지금 다 뻗었다. (더 이상) 못 간다”라고 외쳤고, 아내는 “내 위주로 다녀준다며”라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호텔에서도 유상무는 “회복이 안된다. 너무 힘들다”면서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에 아내는 “이제 저녁을 먹어야 한다. 여기에 며칠이나 있었냐. 오늘 첫째날이다. 시간이 너무 아깝다”라며 뾰로통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유상무는 2017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으나, 2022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투병 기간 중 김연지와 결혼한 그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버텨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유상무는 “도망치고 싶고, 숨고 싶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두렵고 무서웠다. 혼자가 아니었기에 용기 낼 수 있었다”라고 회상하며 “기적 같은 일들이 꼭 생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투병 중인 이들을 응원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유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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