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헌재 탄핵심판 변론 ‘출석 5분 만에 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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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계엄 결심한 국가위기 충분히 설명”
국회 측 “종반전, 파면 위해 끝까지 최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했다가 재판 시작 5분 만에 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재판장의 출석 확인 뒤 3시 5분쯤 대리인인 정상명 변호사와 귓속말을 한 뒤 퇴정했다.
윤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증인신문 시작 전 심판정을 빠져나가면서 두 사람이 대면하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한 총리를 시작으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국무총리 증인신문을 통해 대통령께서 계엄을 결심하게 된 국가적 비상위기 상황에 대해 재판부에 설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오늘의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회의 자체의 적법성 부분은 기본적으로 계엄이 갖는 특수한 성격에 비춰 통상의 국무회의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충분히 재판부가 납득할 수 있도록 이해를 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탄핵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이제 탄핵심판 종반전이다.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기에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은 이미 성숙했다”며 “윤 대통령 파면을 위해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10706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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