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 만삭 모습 공개…배를린으로 불륜남 따라
[TV리포트=조은지 기자] 만삭의 몸을 한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독일로 떠났다.
지난 19일 BBS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인천공항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 타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탑승 수속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로 등장했다. 출산 예정이 올봄이라고 알린 김민희기에 긴 코트를 입었지만, 만삭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그 옆에 서 있는 홍상수도 평소와 다르지 않은 편안한 복장이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 시간)에 시작돼 23일 폐막 예정인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두 사람의 참석 여부는 화제였다. 지난달 17일 김민희가 갑작스러운 임신 소식을 알렸기 때문. 이번 영화제는 김민희의 임신 소식 후 첫 공식 석상이기에 더욱 높은 관심을 받게 될 예정이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레드카펫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홍상수 감독이 정식으로 초청받은 만큼 여러 행사가 예정됐기에 이를 위해 참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20일(현지 시간)에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프리미어와 기자 회견이 개최된다.
홍상수는 베를린영화제에 6년 연속으로 초청받았으며, 올해는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장편 경쟁 부문에 올랐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장에서 트리시아 투틀스 집행위원장과 두 프로그램 감독은 “우리는 모두 홍상수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긴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통해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10년째 공개 불륜 중이다. 이 둘은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고, 2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사이임을 인정했으나, 이후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고, 2019년 6월에는 이혼 소송을 기각당해 항소를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김민희가 낳을 아이는 법적으로 혼외자가 될 예정이다.
조은지 기자 jej2@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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