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 오늘(20일) 부친상…슬픔 속에 빈소 지키는 중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심혜진이 부친상을 당했다.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심혜진 아버지 심기택 씨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용인 천주교묘원이다. 현재 심혜진은 남편 한상구 씨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혜진은 1986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그의 연예계 데뷔에는 둘째언니 심명군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심혜진은 “언니가 미술대학을 나왔는데, 용돈을 벌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언니를 따라다니며 연예계에 눈을 뜨게 됐다.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라고 데뷔 이유를 밝혔다.
이후 심혜진은 영화 ‘결혼이야기’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은행나무 침대’, ‘초록 물고기’, ‘박봉곤 가출사건’ 등에 출연했으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과거 심혜진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남다른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를 언급하며 “(어머니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는 아줌마라고 했다”면서 “아줌마라 부르니 울더라. 새어머니가 싫거나, 아버지의 재혼이 싫었던 건 아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잊히기도 전인데 그런 것들이 하나씩 현실로 다가오니 자리를 내주기 싫었다. 그래서 처음엔 서먹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현재는 돈독해진 모녀 관계를 자랑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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