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尹 탄핵’ 확신하나… 굵직한 ‘한마디’ 날렸다
봉 감독, 12·3 비상계엄 언급
“이제는 법적·형식적 절차 남아”
“우리는 이미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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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17’의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이 지난번에 이어 또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미키17’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프로듀서 최두호를 비롯한 배우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봉 감독은 비상계엄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계엄령 뉴스가 나왔을 때, 마크 러팔로 같은 경우는 이메일로 ‘괜찮냐, 잘 있냐. 안전하길 바란다’라고 제 안부를 챙겼었고 ‘걱정 말라’는 답을 해줬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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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랙핑크 로제의 노래가 빌보드 몇 위까지 올랐나로 떠들썩하던 와중에 갑자기 이런 일이 터져 더욱 생경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좋은 점은 우리의 음악, 영화는 지금 이렇게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다. 우린 일상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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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은 “우린 이미 극복했다”라며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엄은 이미 극복됐고, 이제는 법적·형식적 절차가 남아 있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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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봉 감독은 지난달 22일 한 인터뷰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본의 아니게 국격이 떨어진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봉 감독은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으로 오스카를 휩쓸며 세계적인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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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대한민국영화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