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엄마 수영선수, 이모는 해녀…해양사고 무서워” (‘바디캠’)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바디캠’ 송지효가 전복 사고에 안타까워 하며 가족들의 직업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JTBC ‘바디캠’에서는 경찰을 향해 낫을 휘두르며 저항하는 지명수배자 모습이 공개됐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졌다는 소식에 경찰이 출동했다. 수색 도중 경찰은 창문 쪽에서 한 남성의 모습을 확인했다. 그는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로 수배된 상태였다. 남성은 욕설을 하며 낫을 들고 나와 경찰을 위협했다. 경찰은 “깨진 유리창으로 봤을때 LPG 가스통이 있었다. 폭발위험도 크고 누구든지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형사팀, 강력팀에 소방팀까지 출동했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격렬하게 맞섰다. 설득이 전혀 되지 않자 경찰은 남성의 집으로 침입했고, 그가 낫을 휘두르며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다. MC 장동민은 “테이저건 쏴!”라고 외쳤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지명수배자를 제압했다. 몸수색 도중 흉기로 사용될 수 있는 공구가 잇따라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인물은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로 구속송치됐다. MC 송지효는 “그것보다 더한 처벌을 해야 한다. 대형 사고가 될뻔했다”고 지적했고, 손수호 변호사는 “공무집행방해를 넘어 살인미수가 아닌가 싶다”라며 살인 고의가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바지선을 끌던 예인선의 줄에 걸려 어선이 전복된 사건이 전해졌다. 선박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수중 구조작전을 펼치는 해양경찰의 생생한 현장이 바디 캠으로 공개됐다.
생사를 건 사투 끝에 생존자 4명 구조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선장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300여명이 3일간 집중 투입됐지만 선장은 끝내 찾지 못했다.
MC 배성재는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과정이 정말 힘들다는게 느껴진다”라며 경찰들에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 송지효는 “사실 저희 엄마가 수영선수셨다. 이모는 해녀셨다. 해양사고를 어릴때 부터 들었다. 선장님을 못 찾은 것이 너무 마음이 안 좋다. 감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얼마나 무서우셨을까 싶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장동민은 “에어포켓이 있었지만 공포가 어마어마했을 것. 해경분들이 안심시켜주신 게 안도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바다를 무서워한다. 대학교에 바다에 빠져서 죽을뻔한 적이 있다. 구명조끼를 입으면 체온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구명조끼는 물에 뜨는 것은 물론 저체온증을 방지하는 이중효과가 있다는 것. 송지효는 “본인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JTBC ‘바디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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